건강에 대해

담낭결석(담석)발견으로, 우루사 200mg 복용 / 비잔정 같이 복용

jjtoday 2025. 3. 30. 19:31

얼마 전 건강 검진으로 복부 초음파를 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담석을 발견했다...!

복부 초음파 사진

 
뭉쳐보이는게 돌멩이란다..
다른 각도에서도 봤는데 5-6개가 굴러다니고 있음..ㅋㅋ
 
담석은 뭣이고, 또 왜 생긴 걸까...
담석이란..
담즙의 성분은 콜레스테롤, 지방산, 담즙산염 3가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의 구성 비율은 생체 내에서 정확하게 조절된다.
그런데 이 성분의 비율에 변화가 생기면 찌꺼기가 생기고,
이 찌꺼기가 뭉쳐져서 돌처럼 단단하게 응고되는데
이를 담석이라고 한다.
 
생기는 원인은..

1. 고콜레스테롤

  • 담즙 내 콜레스테롤이 과도하게 많으면 결정체가 형성되면서 담석이 생길 수 있습니다.
  • 기름진 음식 섭취가 많거나 비만한 경우 위험이 높아집니다.

2. 담즙 정체 (흐름 저하)

  • 담즙이 원활하게 흐르지 않으면 담즙 내 성분이 농축되면서 담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임신, 급격한 체중 감량, 장기간 금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담즙 내 빌리루빈 증가

  • 빌리루빈은 적혈구가 분해되면서 생성되는 물질인데, 간질환(간경변, 간염), 용혈성 질환(적혈구 파괴 증가)이 있으면 빌리루빈 수치가 높아져 담석 형성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4. 호르몬 변화

  •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은 담즙 내 콜레스테롤 농도를 증가시키고, 담낭의 운동성을 감소시켜 담석 위험을 높입니다.
  • 그래서 여성(특히 임산부, 피임약 복용자, 폐경기 호르몬 치료 중인 경우)에게 담석이 더 잘 생깁니다.

5. 유전적 요인

  • 가족력이 있는 경우 담석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6. 잘못된 식습관

  • 기름진 음식, 고칼로리 식단, 식이섬유 부족, 불규칙한 식사 습관 등이 담석 위험을 높입니다.
  • 특히 오랜 시간 공복 상태를 유지하는 경우 담즙이 정체될 수 있어 담석이 생기기 쉽습니다.

7. 기타 요인

  • 나이(40세 이상), 당뇨병, 비만, 특정 약물(여성호르몬제, 스타틴계 약물 등)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나는 아무래도 잘못된 식습관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7년간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느라,
식사를 제대로 챙기지 못한 게 원인인 거 같았다.
 

아무튼 그래서 우루사 200mg을 처방받았다.
근데 그전에 간영양제로 우루사 100mg을
약국에서 사서 복용하고 있었는데,
도움이 안 되었던 건가...?
의사쌤한테 물어봤더니 담석은 200mg~250mg을
1일 3회 장기간 복용해야 효과가 있단다.. 그러하군
다만, 모든 담석에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고,
콜레스테롤성 담석이며 크기가 1cm 이하이고
담관 폐색이 없는 경우에 한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나도 효과가 있길 기대하며.. 꾸준히 먹어야겠다.
 
근데 또 갑자기 생각난 것이 그동안 갑작스러운
복통 때문에 응급실 간 적이 몇 번 있었는데
담석 증상이었나? 싶어 의사쌤한테 물어봤음
그럴 수도 있단다..
궁금해서 더 찾아봤다.
 
담석의 60~80%는 증상이 없으나,
나타나는 주요 증상으로는

1. 우측 상복부 통증

  • 갈비뼈 아래 오른쪽 배(상복부) 또는 명치 쪽에서 통증 발생
  • 통증이 갑자기 발생하고 수십 분~몇 시간 지속될 수 있음
  • 식사(특히 기름진 음식) 후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음
  • 어깨나 등으로 방사통(퍼지는 통증)이 생길 수도 있음

2. 소화 장애

  • 더부룩함, 식후 복부 팽만감
  • 구역질, 트림, 가스 차는 느낌
  • 속쓰림이나 소화 불량

3. 구토 및 메스꺼움

  • 담석이 담즙의 흐름을 막아 소화에 영향을 줄 경우 발생
  • 특히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 메스꺼움이 심할 수 있음

4. 합병증이 생길 경우 더 심한 증상

- 담낭염(쓸개염)이 생긴 경우

  • 심한 복통 (오른쪽 갈비뼈 아래, 지속적이며 심해짐)
  • 발열, 오한
  • 황달(눈 흰자나 피부가 노래짐)
  • 오른쪽 배를 눌렀을 때 심한 압통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응급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담관이 막힌 경우 (담관염, 급성 췌장염 가능성)

  • 고열, 심한 오한
  • 피부 및 눈이 노래지는 황달
  • 오른쪽 또는 명치 부위 통증이 심해지고 지속됨
  • 진한 갈색 소변, 회색 변(담즙 배출 차단)

 위의 경우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담석이 있는 줄 모르고 살았는데
지금이라도 발견해서 다행이다 싶다...
담석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꾸준한 약 복용도 중요하지만
규칙적인 식사, 건강한 식습관
(식이섬유 섭취 증가, 기름진 음식 줄이기),
적절한 운동, 정상 체중 유지가 중요하단다!

근데 우루사와 같이 복용하면 안 되는 약
관련해서 찾아보다가 피임약(에스트로겐 함유)과
우루사 같이 복용하면 피임약이 우루사의
담즙분비 촉진 작용에 영향을 줄수도 있다고 한다.
나는 비잔정을 복용하고 있는데, 디에노게스트 성분이긴 하지만 어쨌든 호르몬에 영향을 주는 약이니
혹시나 해서 한번 찾아봤다.
다행히 큰 상호작용은 없단다.
다만 시간차를 두고 복용해야 한다!

비잔은 시간 맞춰서 복용해야 돼서 좀 신경 쓰이지만
우루사는 식사 상관없이 복용해도 돼서 편하다ㅎㅎ